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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종이호랑이’ 전락한 한국축구…참사의 연속, ‘벼랑 끝’ 씁쓸한 현주소

불과 두 달 만에 또 한 번의 참사가 벌어졌다. 호랑이 위용을 뽐내던 한국축구가 더 이상 아시아 무대에서 일찍이 짐을 싸는 것도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일이 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 한국의 뼈아픈 퇴장이었다. 황선홍호가 꿈꾸던 대업 달성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무려 111계단 아래 있는 인도네시아(134위)에 막혔다는 점은 한국축구의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허무한 탈락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은 급격히 퇴보했다. 지난 1~2월 사이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64년 만의 우승을 외치고 허망하게 4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불과 두 달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맥없이 무너진 것이다. 축구계에서도 한국축구가 10년 이상 퇴보했다는 거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몇 체급 아래의 팀을 상대로 뚜렷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과도 잡지 못했다. 대다수 축구 팬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등 통탄하는 배경이다. 한국축구는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탁구 게이트 사건을 비롯해 대회 기간 선수단 내 카드 도박 논란, 대한축구협회(KFA) 직원의 유니폼 뒷돈 거래 논란 등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뒷걸음질 쳤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었던 동생들의 도전도 결국 허무하게 끝났다. 아시아 축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진일보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의 난도는 종전보다 훨씬 높아졌지만, 대회 전 자신 있게 ‘우승’을 외치며 기대감을 높인 터라 이번 퇴장은 팬들에게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U-23 대표팀의 에이스로 분류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이른 퇴장의 핑계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 태극전사들의 기량, 이름값 등은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제 날카로운 발톱을 자랑하던 아시아의 맹주는 온데간데없다. FIFA 랭킹이 100계단 이상 차이 나는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마음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 게 한국축구의 냉랭한 현실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치부를 가리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벼랑 끝. 그럴싸한 외형을 갖추고 내실을 다지지 못한 한국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5:45
스포츠일반

세계탁구 최강자들 인천으로 어셈블...WTT 챔피언스 인천 32강 대진 확정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7위)의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여자단식 첫 상대는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29위)로 결정됐다. 32강전을 넘어서면 독일의 중국계 펜 홀더 산샤오나(35위)와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타카하시(19위) 중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남자는 장우진(12위)과 안재현(한국거래소‧45위)이 첫 경기에서 맞붙는 얄궂은 대진을 만났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국제탁구대회는 27일부터 5일간 열린다. 지난 25일 저녁에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한국 선수들은 만만찮은 적수들과 싸우게 됐다. 주천희(삼성생명‧17위)는 미와 하리모토(일본‧12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20위)는 지아난 위안(프랑스‧18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0위)은 쳉이칭(대만‧11위), 이시온(삼성생명‧43위)은 아프리카 최강자 디나 메시레프(이집트‧27위)가 32강 상대다. 남자부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맞대결하는 장우진과 안재현 외에 이상수(삼성생명‧29위)가 캐나다의 중국계 에드워드 리(38위), 임종훈(한국거래소‧21위)이 와일드카드로 나온 싱가포르 선수 쿠엑 이자츠(97위)와 싸우게 됐다. 한국팀 막내 오준성(미래에셋증권‧46위)은 이집트의 오마르 아싸르(17위)를 넘어야 한다. 오마르 아싸르는 최근 싱가포르 스매시 32강전에서 한국팀 맏형 이상수를 이겼던 강자다.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만5000 달러(약 2000만원)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출전만 해도 350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WTT 시리즈라는 의미가 있다. 2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4강전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31일은 남녀단식 결승 두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03.26 11:24
국가대표

이강인 사과→사태 일단락…황선홍호, 내부 결속+2연승 두 토끼 잡아라

3월 A매치의 중요성은 여느 경기보다 중요성이 크다. 승리와 내부 결속이라는 두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태국과 4차전은 2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연파하며 C조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는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C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되는 태국에 2연승을 거두면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태국(101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몇 수 위에 있다. 한국은 태국과 45차례 맞대결(30승 7무 8패)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긴장감을 늦출 순 없다. 2016년 3월 마지막 맞대결(1-0 승) 이후 태국 축구가 눈에 띄게 발전하기도 했고, 한국은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요르단(70위)에 일격을 맞아 목표였던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지 못해 기세가 꺾인 탓이다. 무엇보다 탈락 후 한국축구는 ‘위기’를 맞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4강 탈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탁구 게이트’가 터지며 한동안 시끌시끌했다. 선수단 불화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KFA) 직원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난세 속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3월 대표팀에 이강인을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반하는 선택을 했고 “지금 내 머릿속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까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2경기를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전언대로 선수단 내부 결속에 나섰다. 지난 18일 태극 전사들을 고양으로 소집, 다음날(19일)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다. 늘 진행되던 선수 인터뷰도 이날은 없었다. 이례적으로 선수단과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것인데,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는 동시에 화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시안컵 실패와 논란이 터진 지 한 달 만에 열리는 태국과 2연전은 그만큼 중대하다. 선수 간 신뢰를 다시금 회복하고 2연승을 통해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다. 월드컵 지역 예선인 만큼, 일찍이 최종예선을 확정하는 것도 향후 대표팀 운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홈에서 열리는 태국전은 대표팀의 연이은 퇴보로 등 돌린 축구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기회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과 KFA를 향한 개탄의 목소리를 다시금 응원의 외침으로 바꿀 장이기도 하다. 김희웅 기자 2024.03.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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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죄송합니다" 이강인,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종합)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대표팀 합류 직후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직접 사과했고, 미디어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 너무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고개를 숙였다.두 손을 모은 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은 “많이 배우고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이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이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강인은 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이에 앞서 전날(19일) 저녁에는 선수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사과하는 용기도 분명 필요하고,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잘 받아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손흥민은 “오히려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영국까지 날아와서 먼저 사과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다는 건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용기를 내서 한 팀원으로서 뿌듯하다.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하고 실수를 통해서 많은 걸 배운다고 생각한다. 강인 선수도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실수를 통해서 단단해지고 국가대표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계기를 통해 더 멋진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손흥민과 충돌해 논란을 빚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날 식사 자리를 대표팀 단합의 장으로 본 반면, 이강인은 다른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처음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로 처음 알려진 이 논란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충돌 사실을 인정하는 바람에 공식화됐다. 대표팀 선배이자 주장을 향했던 이강인의 행동에 특히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정몽규 KFA 회장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기자회견 당시 관련 질문을 받고 대표팀 소집 제외를 통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영국으로 이동해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당시 아시안컵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고, SNS를 통해서도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그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적었다.그러나 여전히 이강인을 향한 일부 팬심은 여전히 싸늘했고,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거셌다. 그러나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의 일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한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고, 전날 귀국하자마자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직접 사과하는 한편 미디어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이날 공개된 초반 15분 훈련에는 따로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후 훈련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 팀 전술 훈련에 합류해 태국전을 준비했다. 전날 귀국해 여전히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회복 훈련 후 곧바로 전술 훈련에 합류한 만큼 태국전 출전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황선홍 감독은 “이제는 이강인과 팀 동료들이 합심해서 풀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 마음을 더 열고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팬분들께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상대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그런 모습들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국과 태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다. 역대 전적은 30승 7무 8패로 한국이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엔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3.20 18:25
해외축구

‘국대 복귀’ 이강인, 이번에도 예상 선발 명단서 제외

국가대표에 재승선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집 전 팀 내 입지를 다시 넓힐 수 있을까. 이강인은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하는데, 현지 매체에선 이번에도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프랑스 프로·아마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협회(FA)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정상에 오른 뒤 2년 연속 조기에 탈락한 바 있다.PSG의 상대인 니스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강력한 리그 우승 경쟁자로 꼽혔다. 11월까지 리그에서 1패도 허용하지 않았고, PSG와의 맞대결에선 3-2로 이기며 한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부터 순위가 추락, 어느덧 6위까지 내려앉았다.PSG의 우세가 점쳐지는 대진이지만, 바로 2년 전 대회 16강에서 니스에 승부차기로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오랜만에 잡은 설욕 기회인 셈이다.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선제골 포함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마침 지난주 주중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컵 대회에서 유독 인상깊은 활약을 남긴 이강인이다.하지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쳤다. 매체는 지난 12일 PSG와 니스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음바페·랑달 콜로-무아니(혹은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서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이강인이 국가대표 소집 전까지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관전 요소다. 이강인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복통으로 한 차례 쉬어갔다. 대신 리그에서 복귀했는데,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UCL에서도 벤치로 나섰지만, 소시에다드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스타드 드 랭스와의 경기에서도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팀은 비겼지만,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마주하는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3:03
해외축구

‘화해 모드’ 이강인, 소속팀선 다시 주전 경쟁…“뎀벨레가 나설 것”

최근 논란을 풀어낸 이강인이 다시 소속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 탓에, 현지에선 이강인 대신 우스만 뎀벨레의 출전을 점쳤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렌과 2023~24 리그1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격돌한다. 리그 1위 PSG(승점 53)와 7위 렌(승점 34)의 대결이다. PSG는 최근 공식전 5연승이자, 18경기 무패(14승 4무)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렌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선 6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다. 앞선 맞대결에선 PSG가 3-1로 이겼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그는 지난주 손흥민과의 다툼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등 마음고생을 한 이강인이다. 하지만 지난 21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고,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는 등 사건이 일단락된 분위기다. 특히 이강인은 2차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손흥민은 “(이)강인 선수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습니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마음을 다잡고 소속팀으로 돌아와 훈련에 매진하는 등 주말 출전을 노리고 있다.한편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전망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4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주 낭트전과 비슷한 라인업을 꾸릴 것 같다. 벤치에 앉았던 킬리안 음바페가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면서 “직전 경기에서 자리를 양보했던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윙으로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지난 낭트전 이강인의 활약이 반영된 전망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61분만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기록상으로는 무난한 활약이었지만,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종종 시간을 낭비하며 플레이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노렸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면서 “뎀벨레는 오른쪽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명한 차이를 만들었다”라는 비교를 남기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엔리케 감독은 렌전을 앞두고 동기부여와 경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PSG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포지션당 2명의 선수를 보유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경쟁과 라이벌이 필요하다.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2.25 08:48
해외축구

“사건은 KFA의 몫,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찬사

“자세한 내용은 알고 싶지 않지만, 내가 아는 건 손흥민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최근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둘러싼 사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그의 리더십을 칭찬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울버햄프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오는 18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도 주목받는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최근 겪은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손흥민-이강인의 다툼을 단독 보도했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수단 갈등 소식을 일부 인정하며 논란이 일었다. 사건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전을 앞두고 벌어졌다.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려고 하는 일부 젊은 선수들을 향해, 손흥민이 휴식을 권유하며 제지했다. 이후 선수단이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였고, 상황을 정리하려고 한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요르단전, 이어 토트넘 복귀 후에도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질의에 “그는 훌륭한 선수다. 사건과 관련해서는 KFA가 처리할 일이다. 나는 그 사건에 대해 많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리더는 때때로 총구에 맞닥뜨리기도 한다”면서 “내부적인 문제이기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내가 아는 건 손흥민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룹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나는 손흥민에게서 그런 모습을 본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가끔 사람들이 손흥민을 볼 때마다 웃고 있고, 긍정적이기만 한 사람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항상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이 무너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언가 옳지 않다면, 그는 그것을 지적할 것이다. 그것이 인기 있는 행동이 아닐지라도 말이다”라면서 “때때로 선수단, 코치진 또는 구단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더로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강력하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한 주 동안 좋은 훈련을 받았다. 그는 준비된 상태”라면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지오바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 등이 돌아왔으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다만 페드로 포로는 훈련 중 부상으로 2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2.17 08:52
국가대표

"손흥민·이강인 불화가 원인…전술 문제 없다" 클린스만 ‘황당 해명’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졸전의 이유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수단 내 불화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들의 전술적인 문제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에서 ‘아시안컵 실패의 원인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을 지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 내용도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를 했다. 선수단 내에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황보 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 핑계를 댔다기보다는, 그것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실패의 원인으로까지 지목한 건 아니었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사건이 4강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으로 풀이된다.앞서 영국 더선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식사 자리가 팀 단합의 장이라고 본 반면, 이강인 등 막내급 선수들은 식사 자리를 떠나 탁구를 쳐 언쟁이 있었다는 보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갈등 소식을 곧바로 인정했고, 이후 후속 보도들을 통해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논란이 됐다. 이강인은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갈등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대리인을 통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문제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같은 논란은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발생했고,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부진은 대회 전체에 걸쳐 지속됐다는 점이다. 설령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가 대표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쳐 4강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지언정, 아시안컵 전반에 걸친 부진을 설명하진 못한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가 생긴 것 역시 클린스만 감독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문제다. 더구나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관 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실패의 원인으로 자신의 전술 부재 등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력강화위원들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 황보 위원장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들은 요르단과 4강전 전술적인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2-2로 비긴 뒤 재대결을 펼쳤는데도 이렇다 할 상대 대응 등 맞춤 전술이 없었다는 지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회 내내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은 조금도 두드러지지 못했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이른바 ‘해줘 축구’라는 비아냥이 돌았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역대 최고 전력을 이끌고도 우승에 실패한 결과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전반에 걸친 부진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이나 사과를 해도 모자란 상황. 더구나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신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해명이기도 했다.결국 전력강화위원들에겐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해야 하는 사유들로 꼽혔다. 황보관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전력강화위원들은 부족했던 전술 준비,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점 등을 비판했다. 여기에 선수 발굴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듯한 근무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날 전력강화위원회도 대표팀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정리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의결권 없이 조언·자문만 하는 역할이라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직접 결정할 수는 없다. 정몽규 회장 등 집행부 차원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의견을 거부할 수는 있다.다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워낙 들끓고 있는 데다, 이날 전력강화위원회에서조차 경질 의견이 나오면서 사실상 경질에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바로 정몽규 회장이었으니, 그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라도 경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만에 하나 여론과 전력강화위원회 의견을 무시한 채 동행을 결정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후폭풍이 정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에 몰아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전력강화위원회는 최대한 빨리 정몽규 회장에게 이같은 의견을 정리해 보고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쯤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질로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위약금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을 포함해 1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임 당시부터 의구심이 컸던 감독을 독단적으로 선임한 것에 대한 대가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02.15 19:03
해외축구

'음바페 결승골' PSG, 이강인 결장에도 UCL 16강 1차전 2-0 완승

'논란의 중심' 이강인(22)이 컨디션 저하로 결장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반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아시아컵에서도 맞대결이 기대됐다. 이강인이 여러 이슈로 출전하지 못해 UCL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PSG 후반 13분 경기 균형을 깼다. 음바페가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마르퀴뇨스가 머리에 맞춘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후반 19분에도 페널티 박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후반 공세를 이어가던 PSG는 25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넣었다. 이강인 등 PSG 몇몇 선수들은 장염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다른 이슈로 논란을 만들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을 전했다.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난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던 이강인을 손흥민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멱살을 잡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강인은 비난이 쏟아지자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문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5 09:21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 연말 대회 메달 싹쓸이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이 각종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희중(90㎏)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임주용(남양주시청)을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재(100㎏)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 –90㎏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부상을 당한 김재윤(100㎏ 이상급)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3월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래머 김재범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77회 신한 SOL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1·2위, 여자단식 2·3위, 여자복식 3위, 여자단체 3위, 남자복식 2위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혼합복식 결승에선 서효원-강동수, 최효주-백광일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끼리 맞붙으며 이색대결을 펼쳤다. 서효원과 강동수가 완벽한 수비 호흡으로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한국마사회 입단을 앞두고 있는 신예 이다은은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단식에서 국가대표 이시온(삼성생명)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이다은은 양하은과 김나영을 차례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 김하영(대한항공)과 맞붙은 이다은은 풀게임 접전 끝에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주니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다은은 여자복식에서 최연소 귀화 탁구선수이자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최효주와 호흡을 맞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창단 멤버이자 지난 대회에서 꾸준히 복식 호흡을 맞춰온 백광일-박찬혁도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마사회 남녀탁구단은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과 최근 국가대표 훈련단장으로 선임된 최영일 감독 두 명장의 지도 아래 내년 파리올림픽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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