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음바페 결승골' PSG, 이강인 결장에도 UCL 16강 1차전 2-0 완승
'논란의 중심' 이강인(22)이 컨디션 저하로 결장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반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아시아컵에서도 맞대결이 기대됐다. 이강인이 여러 이슈로 출전하지 못해 UCL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PSG 후반 13분 경기 균형을 깼다. 음바페가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마르퀴뇨스가 머리에 맞춘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후반 19분에도 페널티 박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후반 공세를 이어가던 PSG는 25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넣었다. 이강인 등 PSG 몇몇 선수들은 장염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다른 이슈로 논란을 만들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을 전했다.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난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던 이강인을 손흥민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멱살을 잡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강인은 비난이 쏟아지자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문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5 09:21